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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세상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항상 올바른 길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고, 내 삶의 나침반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혼란스럽다. 내가 지금까지 바라고 달려온 모든 것이 또 새로운 판 위에선 정말 별거 아닌 것이 되어 버린 것 같기도 하고.. 나침반은 이미 내가 가야하는 길을 가르키고 있는데 나 혼자만 두려워 피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고민 속에 난 무엇이 두려워 이렇게 외면하려 하는 걸까?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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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제, 금융학 공부를 즐겨했고 어쩌다보니 회계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난 좌뇌형 인간은 아닌 것 같다. 숫자 쪽으로 딱히 감각이 좋은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내가 미술, 음악에 뛰어난 것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예술적 감각도 전반적으로 떨어지는데 우뇌형 인간일리도 없다. 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걸까..
그래도 상대적으로 좌뇌가 발달해서 미술/음악적으로 뛰어난 사람들, 다시 말해 우뇌가 발달한 사람들을 동경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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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게있어 가장 하기 힘든 말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였던 것 같다. 당연히 알아야할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니 었는데.. 스스로 뭔가 완벽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에 빠져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아님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이었을까? 내가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계속 연습하다보니 이제는 좀 더 솔직해질 수 있는 것 같다. 그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저 잘 모르겠어요'